처음 그림 일기를 시작했을 때 목표는 딱 하나였습니다. 잘 그리지 않아도 되니 매일 한 장을 끝내자는 것이었습니다.
10분 안에 끝나는 그림만 그렸습니다
퇴근 후 지친 날에도 그릴 수 있도록 하루 10분을 넘기지 않았습니다. 오늘 마신 음료, 책상 위 물건처럼 눈앞에 있는 것을 동그라미와 네모로 줄여 그렸습니다.
완벽하게 그리려는 마음을 내려놓자 그리는 날이 늘었습니다. 한 달이 지나자 그림 일기는 숙제가 아니라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.

365장이 남긴 것
1년 치 그림을 모아 보니 선이 조금씩 단단해진 것이 보였습니다. 무엇보다 그림을 그리는 게 어렵지 않다는 감각이 남았습니다.
그림 일기를 시작하고 싶다면 오늘 저녁, 지금 손에 든 컵 하나부터 그려 보세요.